대구시가 연공서열이나 형평성을 위주로 하던 인사를 성과와 전문성 위주로 개편한다.

대구시는 그동안 형평성과 공정성을 높이는데 역점을 뒀던 인사제도를 전문성과 경쟁력 강화,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사운영에 초점을 두고 대대적인 인사혁신 작업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산업 분야와 과학기술 분야에는 민간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를 영입해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한편 5급 이하 직원에 대한 실·국 단위 전보제도와 주요사업 전담공무원제, 개인별 경력개발제도 도입 등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중앙부처는 물론 구·군과의 행정직 인사교류도 활성화, 우수한 인력을 육성해 나가면서 지역의 경쟁력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공서열보다는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운영을 위해 승진후보자 명부에 반영되는 경력평정점 반영비율을 낮추고 그 대신 업무추진 실적에 따라 부여되는 근무성적평정점 반영비율을 높이는 방향을 제도를 개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승진할 수 있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이 적극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