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중강고사 다시 보자~~~~~~~~~

작성자 : 영광여중 작성일 : 2005.05.20 16:49:06 조회수 : 873
영광여자중학교 2005년 1학기 중간고사 재시험을 봅시다.

1. 교장선생님의 약속을 믿을수 없다.
작년 교장선생님은 2학기 기말고사부터 학생들에게 시험 힌트를 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작년에 3학년(지금 고등학교 1학년)은 마지막 시험이라 힌트를 엄청나게 주고 2학년(지금의 3학년)도 엄청나게 힌트를 많이 주면서 내년(2005)부터는 힌트를 주지 않겠다고들 하셨습니다. 1학년(지금 2학년)은 힌트를 많이 줄였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3학년(1학년과 2학년은 제외하고)은 엄청나게 많은 힌트를 주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시험 힌트를 주지 않겠다고 하셨고 많은 학부모님들과 학생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담당 선생님들은 힌트를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절대로 교장선생님 모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교장선생님이 시험 힌트를 주지 말라고 하신 말씀은 교장선생님이 힌트를 안주시고 다름 선생님들이 힌트를 주신다는 말씀이셨던가요?

2. 3학년에게 힌트를 준 것은 힌트가 아니라 시험문제였다.
학생들은 힌트라고 하지만 사실은 시험문제를 전부 가르켜준것이었다. 일명 학습지라 불리우는 망령이 영광여자중학교를 휘젓고 있다. 학생들은 시험철만 되면 학습지라 불리우는 평소에 나누어준 프린트와 시험철에 영광여자중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진 프린트물을 외우느라 정신이 없다. 왜냐면 거기서 문제가 거의 100% 똑같이 나오기 때문이다. 나오는 시험문제의 대부분이 학습지라고 불리우는 것에서 하나도 바뀌지 않고 똑같이 나온다.

3. 학교는 공부를 가르쳐 주는 곳이지 시험문제를 가르쳐 주는 곳이 아니다.
학교 시험은 평소에 수업시간에 공부한 것을 테스트 하는 것이지 시험기간에 주어지는 학습지를 가지고 누가 빨리 그리고 얼마나 잘 답을 외우는지를 테스트 하는 것이 아니다. 어디선가 다운받아서 홈페이지에 올린 학습지를 가지고(이 학습지도 답이 상당이 틀리고 틀린 답조차 확인하고 않고 올림) 학교 시험을 보는 것이 아니다.

4. 학교 시험을 포함한 모든 시험은 평소에 얼마나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 시험을 잘보고 등수도 잘 나와야 한다.

5. 3학년 진단고사 성적이 면단위의 중학교보다 낮다고 한다. 과연 이것이 학생들의 잘못인가?
지금의 3학년은 학습지라 불리우는 망령에 휩싸인지 오래다. 학교에서는 시험때마다 학습지를 나누어주고 답만을 외우는 것에 익숙하다. 평소에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이 이런 시험준비이니 1년간의 교과과정을 평가하는 진단고사에는 약하기 마련이다. 왜냐면 진단고사는 학습지에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6. 교장선생님의 말을 믿고 공부를 한 학생들이 불쌍하다. 힌트를 주지 않는다고 약속한 말을 믿고 학습지를 외우지 않은 학생들은 무엇이란 말인가? 교장선생님의 말을 믿은 학생들을 위해서 재시험을 요구한다.
1) 첫 번째 재시험 방식 - 재시험의 출제방식은 올해 중간고사와 똑같은 문제로 보자.
2) 두 번째 재시험 방식 - 주어진 학습지와 EBS에서 다른 문제를 똑같이 내자.
3) 세 번째 재시험 방식 - 선생님들이 문제를 만들고 답은 순서대로 1번에 1번, 2번에 2번, 3번에 3번, 4번에 4번 식으로 내자. 1, 2, 3, 4, 5, 5, 4, 3, 2, 1, 1, 2 ... 이런식이 얼마나 좋은가?
학생들이 능력에 상관없이 거의 올백이 나올수 있을 것이다.

7. 학습지라고 불리우는 것으로 공부를 한 영광여중 출신 선배들의 고등학교에서의 성적이나 대학 진학 실적을 보라. 과연 여중 출신 선배들은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어떠한가? 그리고 대학 진학 실적은 어떠한가? 과연 이런곳을 학교라 할 수 있는가? 중학교에서 학습지에 익숙해진 학생들이 영광여중에서 1년에 200명 정도가 양산되고 있다. 과연 우리 아이들의 인생이 학습지로 얼룩져 망가져야 할 것인가?

8. 우리 아이들의 인생을 망치고 있는 학습지 문화(거의 100% 똑같이 출제되는 시험)가 아이들의 미래를 망치고 있다. 부모님들부터 반성하십시오. 평균 90에 전교 50등을 하는것과 평균 70에 전교 50등을 하는 것은 차이가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평균점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평소에 열심히 공부한 아이가 성적이 좋고 열심히 하지 않는 아이가 성적이 나쁜 것은 당연합니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더 망가지기 전에 학교에 항의하십시오.

9. 교장선생님이 학습지에서 나오는 것을 모르게 하라! 과연 이것이 선생님들이 하실 이야기 인가요? 선생님이라고 하면 학생들의 모범이 되고 학생들에게 바른 인성 함양을 가르치는 위치입니다. 중학생인 학생들에게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거짓말 하는 것을 가르치는것도 아니라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십니까?
우리 아이들이 이런 선생님 밑에서 과연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이렇게 교육 받은 아이들은 집에서는 당연히 부모님들을 속일 것입니다.

    이게시물에 대한 댓글 한마디

    닉네임 : 패스워드 :

    댓글등록

    총 댓글 갯수 :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