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시·군 등 자치단체의 조직체계가 혁신적으로 변화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열린 시·도 부단체장 회의에서 지방행정의 혁신을 위해 정부조직부터 정비하겠다며 팀제 도입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행자부는 중앙과 지방의 행정조직이 지나치게 연공서열화와 관료주의적인 형태로 구성됐다며 기존 행정체계를 파괴하고 업무중심의 조직을 구성하기로 했다.

　팀제 도입은 정부가 우선 시행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경우 광역단체와 기초단체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팀은 일반 민간기업체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를 행정조직에 도입하는 것으로 1개팀당 6~15명의 공무원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직급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조직체계를 파괴하고 하위직이라도 능력이 인정되면 팀장으로 발탁하고 상급 직원을 팀원으로 두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행자부는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인구기준으로 설치되는 광역자치단체의 실·국제도를 개정해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후 자치단체가 조직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변경할 계획이다.

　조명수행정부지사는 “지방자치단체에 팀제를 도입할 경우 혁신적인 조직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도와 시·군은 팀제 도입에 따른 준비를 착실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