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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암행감찰… 公社간부등 20여명 적발

작성자 : vja 작성일 : 2005.02.05 14:25:30 조회수 : 1019
설 앞두고 암행감찰… 公社간부등 20여명 적발

[조선일보 김홍진 기자]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합동점검반은 설을 앞두고 벌인 암행감찰에서 부하 직원과 관련 업체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1100여만원을 받은 농업기반공사 전북지역 본부장(1급) 송모(55)씨 등 20여명을 적발했다.


점검반은 4일, 송씨가 2일과 3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산하 지사장 등 14명으로부터 30만원부터 100만원까지 모두 810만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송씨는 L모 건설 등 건설업체 3곳으로부터도 모두 300만원의 떡값을 받았다고 점검반은 밝혔다. 전주지방경찰청은 송씨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한국전력 서울 중부지점 직원 조모(44)씨는 지난달 31일 계량기 설치공사에 대한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K사 대표 서모씨로부터 떡값 200만원을 받다 현장에서 적발되는 등 2003년 이후 이 업체에서만 2500여만원을 받았다.


충남 아산시 공무원 박모씨는 1일 사무용집기 납품업체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140만원을 받다 적발된 것을 포함, 공문서를 가짜로 만들어 작년 4월부터 같은 업체에서 사무용품 구입가를 부풀린 후 업체로부터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총 3600여만원의 공금을 횡령했다. 박씨의 상급자인 과장 고모씨와 계장 이모씨는 박씨로부터 각각 280만원과 250만원을 받았다고 점검반은 밝혔다

[출처]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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